작업하다 지루하면 글 하나 쓰는 미네랄은행입니다.

메카닉테란의 중수정도 되려면 필히 알아야 하는 팁을 몇 개 적어봅니다.



1.무조건 첫 탱크가 시즈모드하는 꼴을 상대 프로토스에게 보이지 마라!



상대의 드래군 푸쉬가 너무 강력한가? 시즈모드하지 말고 scv수리 타이밍을 x라 연습해라. 시즈모드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전략 절반은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 드래군 푸쉬 막는 것이 힘겹다면 4마린을 뽑아도 좋다. 당신의 타이밍이 약간은 늦어지겠지만 상대 프로토스를 움츠리게 할수 있다.



반대로 당신이 프로토스라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사업드래군으로 상대의 첫탱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시즈모드를 하는지 마는지 확인하라. 첫 탱크를 시즈모드한다면 1팩더블이 아니면 2탱크드랍이다. 얼른 드래군 본진으로 귀환시키고 옵저버고 모고 셔틀부터 뽑아라!

셔틀이 있다면 상대의 두가지 전략을 모두 파해할 수 있다.





2.scv정찰로 반드시 상대의 파일런 갯수를 파악하라.



이건 어렵지 않다. 정찰가서 상대 본진을 샅샅히 뒤져 당신의 서플라이 개수와 상대의 파일런 개수를 비교하라. 파일런의 수가 당신보다 하나가 적다면 본진 이외의 지역에 파일런이 있다는 것이다. 몰래 건물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니 scv로 맵의 우범지역을 찾아다녀라.



반대로 당신이 프로토스라면 몰래건물을 할떄 프로브를 잠시 쉬더라도 본진 파일런수를 맞춰줘라. 파일런 개수 세는 것는 테란의 기본이다.





3.앞마당먹고 진출하려고? 탱크를 남김없이 데려가라.



앞마당 확보하고 슬슬 나가보려한다. 그런데 불안하다.리버나 다크템플러가 덮칠 것도 같고, 앞마당언덕에서 하이템플러가 스톰으로 지질것 같다....

그런건 추가병력으로 어떻게든 막아라. 진출할땐 본진,앞마당에 있는 모든 탱크를 동원하라.탱크1기 때문에 진출 교두보 확보를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불확실한 것에 스스로 쫄지마라. 첫정찰에 상대가 2게이트인데 일단 엔지니어링베이 짓는 짓 따위도 쫄아서 벌어지는 일이다.



당신이 프로토스라면 반드시 옵저버를 살려서 상대 본진에 둬라. 상대의 본진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떻게든 터렛을 피해 첫 옵저버를 살려봐라. 한타이밍 늦은 다크, 리버라도 언제든지 유효할 수 있다.

(이건 좀 억지로 맞춰쓴 내용...-_-)





4.원팩더블한 당신...정찰만이 살길이다.



로템에서 가장 강한 메카닉 전략은 원팩더블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최강전략 따위는 없다.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가지 못한다면 필패일 뿐이다. 그래서 스타고수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정찰이다.

1팩더블을 했다면 상대의 2번째 멀티타이밍을 어떻게든 알아내라.

상대가 2번째 멀티를 시도한다면 테란에게는 강력한 한방 타이밍이 생긴다. 시즈모드고 뭐고 순식간에 진출해서 프로토스 앞마당을 조여버려라. 이 타이밍을 놓친다고 승패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신은 엄청난 고전을 하게 될것이다. 반대로 프로토스가 2번째 멀티를 늦추고 일단 다수의 병력으로 센터를 장악하고 있다면 진출은 자살행위이다. 빨리 멀티하고 탱크8기정도에 벌쳐한부대반 있으니 두려울것이 없는가? 곧 좌절을 격게 될 것이다. 방어 탄탄히 하면서 미네랄멀티 확보하고 장기전으로 가라.



당신이 프로토스라면 끊임없이 테란을 긴장시켜라. 셔틀플레이로,강력한 드래군 푸쉬로 테란이 섯불리 전진할 마음을 먹지 못하게 해라. 그러면서 은근슬쩍 멀티를 가져가라.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드래군을 잃으면 안된다. 드래군부대가 무너지는 순간 당신은 센터지역을 잃게된다.





5.벌쳐 아까운 줄을 알아라.

테란유저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벌쳐를 낭비한다는 것이다. 벌쳐의 핵심은 마인이고 마인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벌쳐의 소모가 때때로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프로토스 입장에서 무서운건 벌쳐지 탱크가 아니다. 마인을 모두 소모한 벌쳐라고 이유없이 소모시키지 마라. 벌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것을 지킬수 있다면 김정민 같은 조이기를 구사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당신이 프로토스라면, 어떠한 순간에도 당신의 부대지정에 드래군 한부대는 있어야한다.나머지는 다 건물지정으로 해도 좋다. 드래군 한부대만은 유지해야한다. 그리고 홀드키를 활용해 마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로 해줘야한다.





6.장기전을 생각한다면 2아모리를 돌려라.



1팩더블이든 초반 전략의 실패로 장기전을 선택했든 미네랄멀티까지 가져가면서 천천히 진출하려 한다면 웬만하면 2아모리를 돌려라. 메카닉유닛이 업그레이드에 가장 큰 효과를 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러나 탱크, 벌쳐 때문만은 아니다. 조금씩 천천히 전진하는 테란은 프로토스로써는 정말 곤욕스러운 상대가 아닐수 없다. 이럴때 가장 위험한 것이 몰래 캐리어이다. 스캔으로 부지런히 체크한다고 해도 프로토스 역시 나름대로 은밀히 숨기는 스타게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이럴때 메카닉 공방업이 충실하다면 캐리어를 보고나서 골리앗을 찍어도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된 골리앗과 아닌 골리앗이 캐리어를 상대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당신이 프로토스라면...대 테란전에서 업그레이드 문제는 누가 뭐라하기 힘든 어느정도 취향의 문제이다. 방업도 중요하고 캐리어를 쓸거면 실드업도 좋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업그레이드에 쓸 돈이 있드면 하이템플러 타이밍을 조금이라도 빨리 가져가고 게이트를 하나라도 많게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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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이라 뭐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제 스스로도 자주 간과하는 부분이라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이거 다 지켰으면 저도 고수 비스무리해졌을텐데...스스로도 놓치는 경우가 많네요. 주요 전략별로 팁들이 몇가지씩들 있지만 전략에 상관없이 가장 기본적인것만 적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카닉을 잘하려면 테란유저라면 프로토스유저가 되어 메카닉테란을 상대해봐야 합니다. 프로토스가 기본적으로 테란에게 우위에 있고, 메카닉테란이 강력하다곤 해도 반쪽짜리 전략으로 많은 단점이 있으니까요. 자신의 취약점을 상대의 입장에서 알아야만 합니다. 반대로 프로토스유저라면 많은 대테란전 경험이 중요하구요. 테란의 파해법은 많이 경험해볼수록 익숙해질 겁니다.





출처 : 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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