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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머신의 최근 모습을 공개합니다.
아래처럼 세팅해 놓고 지금도 자~알 쓰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본체 위에 얹혀져 있는 2.5인치 외장HDD입니다. 용량은 40GB입니다.
랜선을 요 본체까지 따 오질 못해서 저렇게 방 안 데스크탑에서 외장하드로 동영상을 옮겨다가 재생해서 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바와 같이 놓고 씁니다.


내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바닥에 내려다 놓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여실합니다. 겉에 둘러붙인 검은색 종이가 습기에 견디지 못해 여기저기 우글쭈글하게 일어나고 난리입니다. 자세히 보면 영 볼품 없습니다. 대충 보면 나름대로 뽀대 난다는... ^^;;

백패널 모습입니다. VGA가 매트록스 밀레니엄 G400이라 전용 TV-OUT 케이블이 달려 있습니다.
유광검정 락카칠을 한 건데 여기저기 벗겨져서 지저분합니다.

본체 내부 개봉박두... HDD와 분해된 파워서플라이가 보입니다.

일산 미니파워 120W짜리를 분해해서 글루건 떡칠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120W라 출력이 딸리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지금의 펜3 부품 조합으론 120W도 넉넉합니다.

삼성 10GB 5400rpm 하드디스크입니다. 오래 전에 나온 모델이고 많은 세월을 지낸 건데도 소음이 정말 적습니다.

최근에 라운딩케이블을 따라 개조한 IDE케이블입니다. 확실히 깔끔해 보이고 좋더군요. ^^

반대쪽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BX보드에 솔텍라이저카드를 이용하여 투알셀1.0을 와이어트릭으로 장착했습니다.
램은 삼성 SDR-SDRAM PC133 128MB 3개입니다.

한 때 인기를 많이 얻었던 솔텍라이저카드입니다. 이런 라이저카드의 등장으로 BX보드가 펜3 시절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죠. 전압 조절이 용이해서 오버클럭에 유리했습니다.

PCI 슬롯에 다닥다닥 꽂혀 있는 카드들입니다. 맨 위부터 매트록스 밀레니엄 G400 듀얼헤드, 리얼텍8139 랜카드, ESS 칩셋 2채널 사운드카드, USB2.0 카드입니다. 지금은 완전 구식 취급받는 구질구질한 투알셀 시스템이지만 나름대로 알찬 조합입니다. 동영상 전용 머신으론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전면 패널 부위의 잡다한 배선 광경입니다.

24배속 노트북용 시디롬 드라이브입니다. 젠더를 이용하여 데스크탑용 보드에도 연결 가능합니다.

매트록스 밀레니엄 G400 듀얼헤드로 뽑아낸 고품질의 TV-OUT 영상을 디카로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시원찮은 이미지 몇 장 올려봅니다.
아즈망가 대왕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