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잠이 들다 새벽 1시 되어 깨어나서 인터넷을 해 보려 하니 웹브라우저에 느닷없이 위와 같은 이미지가 뜨더군요.
저희 집 공유기의 1차 DNS서버가 KT의 61.74.63.1이었습니다. 대부분의 PC에서는 KT의 DNS서버로 168.126.63.1을 설정해서 쓰는데 저는 61.74.63.1이 좀 더 응답이 빠른 서버인 줄 알고 여태 그걸로 설정해서 썼습니다. 근데 그 61.74.63.1 서버가 장비 노후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여 저런 생소한 안내 페이지가 뜨던 것이었습니다.
근데 1차 도메인 주소를 참조하지 못하면 공유기든 PC든 다음으로 2차 도메인 주소를 참조하게 되는 걸로 아는데 저희 집 공유기는 2차 도메인 주소를 참조하지 못한 건지 도메인으로 접속 불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암튼 부랴부랴 공유기의 1차 DNS 서버 주소를 바꾸어 주고 리부팅 하고 PC도 리부팅하고 이리저리 삽질 좀 했습니다. DNS서버를 변경하고 공유기를 리부팅하니 IP까지 바뀌어 버리더군요. 웹서버까지 마비 상태... ㅋ 부랴부랴 http://dnip.net 로 가서 도메인 정보 갱신하고 서버의 도메인 정보도 갱신하고 리부팅까지 해서 이렇게 복구 작업 마치고 글 쓰고 있습니다. 휴~ 61.74.63.1로 핑을 날려 보면 핑은 잘 갑니다. 아직 서버는 가동 중인 모양인데 DNS서비스 기능만 중지시킨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그냥 1차 DNS 서버를 168.126.63.1로 해 두었음 문제없었을 터인데... ^^;;
그래도 좋은 경험 했습니다. 1차 DNS 서버가 죽었는데 다음으로 2차 도메인 주소를 참조하지 못해 도메인 서비스 사용 불가된 점을 말이죠. 원인 분석 좀 해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