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6년 12월 31일에 서버 사양을 기존 코퍼마인500E에서 투알셀1.0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메인보드도 810E m-ATX보드에서 BX보드로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810e보드도 투알셀을 지원하는 모델이었으나 램뱅크가 2개뿐인 관계로 하나라도 더 많은 ATX형 보드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봤자 1개 늘어난 것 뿐... 램뱅크가 4개짜리인 BX보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램을 256MB 3개를 꽂아 768MB로 구성한 상태입니다.
BX보드는 원래 투알셀을 지원하지 않으나 투알셀을 와이어트릭으로 개조하여 라이저카드에 물려 보드에 장착하였습니다. 어차피 집에 남아 있는 ATX형 보드는 BX보드 뿐인지라... 라이저카드는 명품으로 잘 알려진 솔텍 제품으로 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SATA 케이블이 보이죠? BX보드에 웬 SATA 케이블이냐고요? 물론 SATA 컨트롤러를 이용했죠.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SATA2 160기가를 달았습니다. 기존의 IDE방식 20기가 하드에서 용량이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중고로 컨트롤러 2만원, 하드는 4만 7천에 구입했네요.
하드디스크 용량이 넉넉하다 보니 FTP서버를 돌려보고픈 욕심이 생기더군요. 하드를 교체하고 리눅스도 몽땅 새로 깔고 웹서버 설치해서 블로그도 다시 복구하고 남은 여유공간은 FTP서버와 삼바서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FTP서버 계정으로 쓰는 디렉토리를 삼바 공유 디렉토리로 세팅해서 로컬에서는 윈도우 탐색기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파일 복사, 이동을 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FTP를 이용하여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한참 리눅스를 배우는 중인데 이번 서버 세팅 작업을 통해 제법 많은 것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FTP는 제가 자주 드나드는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들에게만 살짝 공개해 놓은 상태입니다. ^^
사양
CPU: 인텔 투알라틴 셀러론 1.0GHz(노오버, 어차피 뿔딱)
Motherboard: ECS P6BXT-A+ (440BX)
RAM: SDR-SDRAM PC133 256MB * 3 = 768MB
VGA: Trident Blade 3D AGP
HDD: 시게이트 SATA2 160GB (7200rpm, 버퍼 8M)
그 외: 자이로컴 SATA RAID LP Power GOLD HDD
꽃게텍 8139c 랜카드
시게이트 SATA2 160GB입니다.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5.25인치 베이에 공중부양 신공으로 달았습니다. 방 안에서 조용히 돌려야 하는 서버인지라 소음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
BX보드에 웬 사타하드냐고요? 당연 사타컨트롤러를 이용해야죠.
ASUS라이저카드에 와이어트릭으로 개조한 투알셀1.0을 끼우고 BX보드에 붙였습니다. 제겐 소켓형 보드보다 슬롯형 보드가 웬지 정감이 더 가더군요. 실제로 소켓370 보드 중에선 BX보드가 메모리 성능이 대체적으로 가장 잘 나오는 편이죠. 성능을 위해 815나 694를 멀리 하고 BX로 택했습니다.
지금은 망하고 없는 트라이던트社의 블레이드 3D 그래픽카드입니다. 한 때 저가형 2D 그래픽카드 시장을 석권했던 모델이죠. 하루종일 돌려도 칩셋 발열이 거의 없어서 서버용으론 안성맞춤입니다.
아래로 국민랜카드인 꽃게텍8139가 달려 있고 맨 아래 실리콘이미지 칩셋을 쓴 사타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로 보이는 바와 같이 놓고 씁니다.
저가형 부품으로 최대한의 성능을 이끌어내는 데 보람을 느끼는 성격인지라 이렇게 저렴한 투알셀 시스템으로 서버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운영체제는 SULinux 1.4 server를 쓰고 있습니다. 서버용으로 쓰는 데는 SULinux만큼 편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현재 웹서버, FTP서버, 삼바서버, 네임서버를 돌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