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를 자작해서 쓰고 있던 HTPC에 새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장터에 괜찮은 디자인의 HTPC형의 케이스가 2만냥에 올라와 있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원래는 아래에 보이는 이미지처럼 하드보드지로 자작한 케이스로 돌리고 있던 HTP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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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처럼 세팅 완료!
맨 위부터 VTR, 중간은 구형 DVD플레이어, 맨 아래의 검은 케이스가 HTP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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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좀 아쉽습니다. 무선 트랙볼 키보드가 장터에 싸게 올라오길 늘 기다리건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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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PC의 주용도는 동영상파일 재생입니다.
펜3로 DVD타이틀을 재생하는 건 좀 무리라는 얘기를 들어서 DVD 재생은 위에 얹힌 DVD플레이어에게 맡겨야죠.
게다가 HTPC에 장착된 ODD가 시디롬플레이어인 이유도 한몫하죠.
어차피 DVD타이틀은 빌려다 보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이 있으니... ^^;;
동영상 재생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머신으로도 활용 중입니다. 20기가 하드를 5기가, 15기가로 파티션을 양분하여 15기가 영역을 당나귀로 굴려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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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을 들여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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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텍라이저카드에 와이어트릭으로 장착한 투알라틴 셀러론 1Ghz 입니다.
라이저카드는 종로 세운상가에서 3천원에 모셔 왔습니다.
쿨러에 잘만 팬메이트를 달아 소음을 줄였습니다. 램은 SD램 256MB 2개로 512MB로 만들어 주니 투알셀1기가 콤비로 XP는 그럭저럭 잘 돌아갑니다.
보드는 ABIT BH6입니다. BX보드 초창기 시절 명품으로 통하던 거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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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부터 매트록스 밀레니엄 G400 듀얼헤드, 리얼텍 8139c 랜카드, 야마하 칩셋을 쓴 4.1채널 사운드카드, 비아 칩셋을 쓴 USB2.0 확장카드, 누디앙 코요테 옐로우 IDE 컨트롤러 입니다.
USB2.0 카드의 내부포트는 남아도는 USB케이블을 잘라다가 전면패널에 연결했습니다.
IDE컨트롤러 덕택에 UDMA33이라는 BX보드의 느린 외부전송속도를 극복할 수 있습져. 장터에 배춧잎 한 장에 올라와 있던 걸 냉큼 낚은 겁니다. ^^
하드를 못 찍었네요. 삼성 20기가입니다. 소음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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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케이스가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가 HTPC형으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흔치 않게 ATX사이즈의 보드도 장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파워는 m-ATX용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는 용산 북간도에서 배춧잎 한 장에 구입한 300W 펜4용 파워입니다. 집에 펜3용 미니파워가 있긴 한데 파워 쿨러가 외부로 돌출된 것들은 장착할 수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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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PC라면 DVD롬드라이브가 달려 있어야 제 이름값을 하겠지만 없는 관계로 시디롬드라이브로 때려 박았습니다.
어차피 동영상은 거의 다 네트웍으로 불러와서 재생하는지라... OS 설치할 때만 잠깐 굴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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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의 ODD슬롯에 LCD인디케이터를 달아주고픈 마음이 절실합니다.
시간과 총알만 넉넉하다면야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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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태도 찍어 보았습니다. USB포트에 꼽힌 케이블은 전면 패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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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로 뽑아낸 영상들 감상하시겠습니다.
매트록스 G400은 포스팅 화면도 티비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씨모스 설정도 티비로 보면서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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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가 좀 오래되었습니다. 90년도 초중반에 이름값 좀 날렸던 모델입니다.
15년 가까이 되었네요. 요새 리모컨 버튼도 잘 안 눌러지고 티비 자체에 달린 버튼들도 잘 안 눌러지고 골치입니다.
회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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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부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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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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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재생해 보았습니다.
티비아웃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 있는 G400의 티비아웃 영상 퍼레이드 나갑니다.
디카로 티비 화면을 직접 찍어서리 시원찮습니다만... ㅋ



피규어 17 - 츠바사 & 히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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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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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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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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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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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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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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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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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록스3 -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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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동영상들은 거의 끊김없이 부드럽게 잘 재생됩니다.
아무리 고화질 동영상이라 해 봐야 아날로그 티비에 s-video로 뽑아낸 화질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나저나 G400의 색감은 정말 좋아요. ^0^



얘는 이제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방출하기도 난감... 하도 애써 만든 녀석이라 누구 주기도 뭣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거 만들어 놓은지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종이로 만든 거지만 처음부터 작정하고 나름대로 꼼꼼하게 만든 거라 내구성은 아직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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