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대학교 학과의 홈페이지 관리를 작년부터 1년이 넘게 제가 하고 있습니다. 말이 관리지 별로 하는 것도 없습니다.
전에 관리하던 친구로부터 관리권한을 넘겨받고 리뉴얼한답시고 손수 홈피 디자인을 새로 했는데 지금 봐도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근데 지난 달에 홈페이지의 호스팅 기한이 이미 만료 되었더군요. 언제 1년이 지나 버린 거지... ㅋ
그런데 홈페이지 접속은 잘 됩니다. 근데 아래 캡쳐 이미지에 보이는 대로 소스 코드 에러 메시지가 뜨는군요. 덕분에 테이블까지 깨져 레이아웃이 엉망입니다. 호스팅 업체에 문의를 해 보니 400MB로 용량이 제한된 계정인데 용량을 초과해서 저렇다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량이 좀 더 많은 서비스로 계정 연장 신청을 하면 되지만 그러면 호스팅 비용이 1년에 2만원 가까이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어차피 지금 블로그 돌리고 있는 서버도 있으니 아예 과 홈페이지까지 서버로 돌려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스팅 업체에 데이터와 DB를 백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제 서버에 복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MySQL 버전이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로 제 서버에서는 제로보드의 DB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습니다. 관리자 로그인이 안 되는 것이죠. 제 서버의 MySQL 버전이 4.1인데 호스팅 서버는 3.x인 모양입니다. 4.x로 넘어오면서 3.x보다 보안이 강화되어 암호체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서로 호환이 안 되는 겁니다.

골치 아프군요. 걍 호스팅 계속 이용해 버려? 어차피 관리 비용은 내가 부담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로보드5 정식버전이 곧 나올 거고 MySQL도 점차 5.x대로 확산되어가는 추세인데 아직도 구 버전의 플랫폼에서 제로보드를 돌리기가 영 꺼림칙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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